20년만에 돌아온 지구 특공대 <엑스컴 에너미 언노운(XCOM: Enemy Unknown)> 리뷰

리뷰 작성일 : 2014-05-29

 

 

XCOM: Enemy Unknown

게임포럼 육현석기자2014.05.29 16:08: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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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이락시스 게임즈(Firaxis Games)'가 만들고 '2K게임즈(2KGames)'가 유통시키는 전략 시뮬레이션 게임 <엑스컴 : 에너미 언노운(XCOM: Enemy Unknown)>이 지난 2012년 10월 9일 발매되었다. 발매된지 시간이 좀 흘렀지만 <엑스컴>시리즈의 리부트 작품이자 1993년 발매된 추억의 게임 'XCOM UFO DEFENSE'의 리메이크 작품이라는 의미가 큰 만큼  다시 한번 살펴 보도록 하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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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느 게임에서나 마찬가지겠지만 <엑스컴 : 에너미 언노운>에서의 승리는 짜릿하다. 매 턴마다 계속해서 새로운 적이 추가되는 게임 시스템은 이용자에게 팽팽한 긴장의 끈을 놓지 못하게 만들고 외계인의 함선이 추락하는 것을 볼 때마다 짜릿함을 느끼게 해 준다. 그러나 승리의 달콤함에 젖어 마냥 기뻐할 수만은 없는법. 적의 수는 많고 마지막 최후의 외계인을 처치 할때 까지 전투는 계속되어야 한다. 물론 그렇다고 해서 '전략전술' 게임이라는 사실까지 잊고 무턱대고 적에게 돌진해선 곤란하다.

<엑스컴 : 에너미 언노운>이 기본적으로 리메이크작품이긴 하지만 단순히 예전 작품을 '우려 먹은' 작품은 절대 아니다. 20년의 세월을 그대로 말해줄 그래픽의 변화는 말할 필요도 없고원작은 기본적인 설정일 뿐이고 완전히 새로운 요소와 참신한 스토리로 재탄생 했다. 하지만 게임 곳곳에 전작에 대한 마니아들의 향수를 불러 일으킬 요소들도 숨어 있어 올드팬과 새로운 팬들을 모두 배려한 작품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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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임 플레이는 베이스 기지 관리와 전투 시나리오 라는 두가지로 나뉜다. 이전 <엑스컴>시리즈에 비해 자유도도 높아져 게임을 시작하면 베이스 포인트를 이용자 마음대로 고를 수 있다. 또 기존 시리즈와 마찬가지로 베이스 기지는 딱 하나만 건설할 수 있어 기지 방어 전투를 할땐 긴장감이 고조된다. <엑스컴>시리즈에 친숙하거나 턴 방식 전략시뮬레이션 게임에 익숙한 이용자가 아니라면 낮은 난이도에서 게임을 시작하는게 좋다.


같은 전략 시뮬레이션 게임이긴 하지만, 유닛을 많이 만드는 것도 훌륭한 전략중 하나인 <스타크래프트>같은 실시간 전략시뮬레이션 게임과는 다르다. <엑스컴 : 에너미 언노운>의 턴 방식 시뮬레이션은 제한된 '턴'안에서 적을 공격하고 막아야 한다는 제한이 있기 때문에 효율적이고 상황에 맞는 유닛 운영이 필요 하다. 일정 턴안에 어떤 유닛을 선택하고 어떤 유닛을 선택하지 않는, 즉 효율적인 측면을 고려 하지 않으면 한순간에 적에게 당하는 장면을 지켜 볼 수 밖에 없다.


게임의 기본적 컨셉은 엄폐물 뒤에서 적의 공격을 피하면서 적을 공략하기만 하면 된다. 간단하긴 하지만 몇가지 명심해야 할 것들이 있다. 각 부대 맴버들은 한턴 마다 두번의 행동을 할 수 있는데 몇몇 병력은 더 많은 행동을 할 수도 있다. 가능하다면 엄폐물 사이를 오가며 적의 공격 기회를 최대한 주지 않도록 게릴라전을 펼치는게 효율적이다. 초반에는 할 수 있는게 그리 많지 않지만 미션을 수행하면서 병사들의 레벨이 오르면 여러가지 특수 스킬들을 쓸 수 있으며 업그레이드를 통해 무기나 데미지나 방어력을 향상 시킬 수도 있다. 이런식으로 유닛 하나하나를 소중히 여기면서 전투를 치르다 보면 어느 순간 평범한 오크 '그런트'가  영웅 오크 '그롬 헬스크림'이 되어 있는 기적을 볼 수도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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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지만 특별한 스킬이랄게 거의 없는 병사들은 언제나 죽기 마련이다. 이런 병사들을 조금이라도 더 오래 쓰려면 갑옷 색깔이나 무기등을 커스터마이즈 해줘 특별히 신경을 써주는게 좋다. 일반 병사들에게 신경을 써주기 귀찮아 몇몇 영웅급 유닛들만으로 게임을 진행하다 보면 특정 이벤트를 통해 영웅급 유닛을 잃을 경우 엄청난 타격을 받을 수 밖에 없다.



일단 침공이 시작되면 주요 지점마다 각병사들이 서로가 맡은 역할을 충실히 할 수 있도록 배치 해야 하며 재장전 이나 엄패물 이동시 엄호 사격 같이 전략 적인 움직임을 할 수 있도록 배려도 해야 한다. 근접전을 펼쳐야 하는 장소에선 샷건이나 합금캐논등이 효과적이며 스나이퍼는 가능하면 눈에 띄지 않는 위치에 배치 시켜야 생존률을 높일 수 있다. 이용자 자신이 병력의 특징과 쓰임을 잘 알아야만 어떤 것을 업그레이드 하고 어떻게 운용할지 효과적으로 운용이 가능하다. 다시 한번 말하지만 결코 간단한 게임이 아니다.

'공격은 가장 좋은 방어'라는 병법은 <엑스컴 : 에너미 언노운>에서 통하지 않는다. 적극적인 공격이 무조건 나쁜 전략은 아니지만 성공확률은 도박에 가깝다. 언제나 적과의 거리를 유지하고 준비된 상태에서 적을 맞아 협동공격을 통한 효율적인 방어가 훨씬 좋은 전략이다. 

베이스 기지에서는 'XCOM프로젝트'의 자금을 제공하는 주는 '글로벌 어레이(global array)'를 관리 해야 한다. 조금 귀찮긴 하지만 이들의 지원으로 외계인 약점 연구같은 실험을 통해 전투 능력을 향상 시킬 수 있기 때문에 매우 중요한 일이다.

인공위성도 잘 관리 해야 한다. 위성을 통해 지구로 접근하는 UFO를 감시 할수 있을 뿐만 아니라 미니게임을 통해 UFO를 직접 격추 시킬 수 있기 때문이다. UFO가 지구에 직접 불시착 하면 지구인들은 혼란에 빠지게 되고 혼란이 계속되면 'XCOM프로젝트'에 대한 자금 지원이 줄어들기 시작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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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엑스컴 : 에너미 언노운>의 가장 눈에 띄는 점은 바로 온라인을 통한 멀티 플레이가 가능하다는 것이다. 두 이용자는 서고 똑같은 유닛 포인트를 받고 시작해 각자 자신의 병력을 어떻게 업그레이드 하고 운영할지, 어떻게 운영하는것이 효율적인지 대결을 할 수 있다. 온라인 대전 모드에서는 베이스 기지에서의 연구나 관리가 필요 없기 때문에 게임진행이 매우 빠르고 편하다.

온라인 대전에서는 싱글캠페인 모드에서 볼 수 없던 스킬을 쓸 수 있다. 유닛이 안보이는 '클로킹'스킬을 쓸수 있으며, 상대방의 '클로킹'유닛을 찾기 위한 스킬도 준비되어 있는등, 싱글플레이와 조금 차이가 나기 때문에 온라인 대전을 즐기는 이용자라면 약간의 연습이 필요 하다.



아쉬운점은 많은 맵이 준비되어 있는 싱글 캠페인 모드와는 달리 온라인 대전에서 쓸 수 있는 맵이 한정되어 있다는 것이다. AI와의 전투가 아닌 이용자간의 전투는 벨런스를 찾기가 힘들어서 그런듯 한데, 그나마 똑같은 맵에서 전투를 해도 시작점이 조금씩 차이가 나는 것은 다행이라 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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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묘한 게임성 때문에 특정 팬들의 지지에만 만족해야 했던 추억의 게임이 20여년의 세월이 지나 모든 팬들을 아우를 수 있을 만큼 좋은 작품으로 돌아왔다. <엑스컴 : 에너미 언노운>은 전략 시뮬레이션은 어렵다 라는 선입견을 무색하게 할 만큼 간편한 인터페이스, 직관적인 게임 시스템, 개성적인 캐릭터와 훌륭한 그래픽 등으로 무장해 누구나 쉽고 재미 있게 할 수 있는 훌륭한 게임이다. 장소를 고르고, 기지도 만들었으니 막기만 하면된다. 마침 30일까지 스팀에서 50% 세일도 하고 있다. 외계인을 막으러 가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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