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티 플레이를 즐겨요, ‘드래곤 에이지: 오리진’ 리뷰

리뷰 작성일 : 2014-05-09

 

 

Dragon Age: Origins

게임포럼 양정훈기자2014.05.09 11:12:36


오리진-리뷰타이틀.png

 

백지장도 맞들면 낫다는 말이 있듯, 게임의 주인공은 자신 혼자서 모험을 헤쳐 나가는 것보다 같은 게임 내 동료들과 함께 하는 것이 그들, ‘캐릭터 입장에선 좀 더 편한 일일 것이다. 물론, 이용자 입장에선 취향에 따라 단 하나의 캐릭터만을 운용하는 편을 선호할 수도 있고, ‘여러 캐릭터를 운용하는 편을 선호할 수도 있다. 하지만 이번에 리뷰 할 바이오웨어(BioWare)RPG <드래곤 에이지: 오리진>여러 캐릭터를 운용하는, 즉 파티 플레이를 통해 게임성을 끌어올린 장본인이다.

 

779d1a7447159723d73c08d273566857.jpg

 

파티 플레이를 통한 게임 진행

 

ss_4b08882803cf7f5426746c9381e49a5dcff52d1c.1920x1080.jpg


<드래곤 에이지: 오리진>에서 주목할 부분은 파티 플레이 시스템이다. 이용자는 게임 내에서 주인공을 통해 또 다른 파티원을 영입할 수 있다. 파티 플레이를 더욱 즐겁게 해주는 요소는 이렇게 영입한 파티원과 이야기를 나누며 호감도를 쌓아갈 수 있다는 것이다. 마치 미연시를 플레이 하듯, <드래곤 에이지: 오리진>은 파티원과의 대화에 있어 다양한 선택지가 선보인다. 파티원에게 호의를 표하는 선택지를 따름으로써 호감도를 상승시키면 해당 파티원의 능력치가 상승시킬 수 있다. 심지어 높은 호감도를 얻어낸 경우, 해당 파티원과의 연애 이벤트까지 발생하기도 한다. 특정 캐릭터는 파티원이 이성 캐릭터든, 동성 캐릭터든 상관없이 연애 이벤트를 발생시킨다는 점도 특징. 반대로, 호감도가 떨어졌을 땐 이용자의 조작을 거부하는 경우도 발생하므로 주의해야 한다.

 

파티원 영입에 있어, 호감도 시스템을 통해 이용자의 이목을 사로잡았다면, <드래곤 에이지: 오리진>에는 파티 플레이를 가능하게 하는 요소 중 하나인 직업 시스템이 존재한다. <드래곤 에이지: 오리진>은 기본적으로 전사, 마법사, 도적 클래스로 직업이 나뉘게 된다. 또한, 각 직업을 한 단계 더 특화시킬 수 있다. 특화라고 해서 어렵게 받아들이기 보단, 일종의 전직 시스템이라고 생각하면 편할 것이다. 각 클래스 별로 전투에 있어 담당하는 역할이 다르다. 따라서 이용자는 각 캐릭터의 적절한 배합을 취해 게임에 임할 필요가 있다.


ss_7d9dc6d7c7362bca257e035e2fe161c68005b9f2.1920x1080.jpg

 

적절한 배합을 통해 파티를 구성하는 것도 중요하지만, 효율적인 파티 플레이를 위해 각 캐릭터를 올바른 방향으로 육성하는 것도 필수적이다. 예를 들어, 전사를 육성하는 데 있어 이용자는 탱킹을 주력으로 하기 위해 방패를 착용하거나, 딜링을 주력으로 하기 위해 쌍수를 사용할 수 있다. 이렇게 한 역할을 특성화시킴으로써 파티 내에서 어느 한 역할을 확실히 수행해낼 수 있도록 육성해야 한다. 스킬 역시 전투에 있어 효율적인 위치를 차지할 수 있도록 특성에 맞춰 익혀줘야 한다는 것도 잊지 말자. 전사를 예로 들었으나, 다른 직업 역시 마찬가지다.

 

이렇게 파티 플레이가 <드래곤 에이지: 오리진>에 있어 중요한 부분이라고 설명할 수 있는 이유는 해당 게임의 전투 시스템 때문이다. <드래곤 에이지: 오리진>4명이라는 파티원의 숫자보다 비교적 많은 몬스터가 출현하는데, 이 때문에 파티원 중 하나가 제 역할을 수행해내지 못하면 게임을 진행하는 데 고초를 겪는다. 대부분의 게임에서 그러하듯 탱커, 딜러, 힐러의 조합을 따라야 수월하게 게임 진행이 가능하며, 위에서 설명했듯 각 캐릭터를 해당 포지션에 따라 적절히 육성해 배치해야 한다. 정리하자면 <드래곤 에이지: 오리진>의 이용자는 캐릭터 육성을 수월하게 하기 위해 각 파티원의 호감도를 높이고, 적절한 육성을 통해 해당 파티원을 필요한 포지션에 배치하는 것이 필수적이다. 난이도 자체가 각 포지션을 담당할 파티원이 애매한 위치에 서버리면 진행하기 어려울 수 있다.

 

779d1a7447159723d73c08d273566857.jpg

 

수많은 대화가 오고가는 <드래곤 에이지: 오리진>

 


<드래곤 에이지: 오리진>의 또 다른 특징을 꼽으라면 캐릭터간의 대화를 통해 플롯을 풀어나간다는 점이다. “웬만한 게임들 전부 대화를 통해 플롯을 풀어가지 않아?”라고 생각할지도 모르겠지만 <드래곤 에이지: 오리진>은 특히 대화의 양이 타 게임들에 비해 두드러진다. 이 역시 파티원과의 대화를 통해 호감도를 높여 나가는 과정에서도 확인할 수 있는 부분이다.

 

779d1a7447159723d73c08d273566857.jpg

 

파티플레이를 통해 일궈낸 훌륭한 게임, 아쉬운 점도 있다.

 


<드래곤 에이지: 오리진>은 파티 플레이를 통해 훌륭한 게임성을 선보이지만 모든 부분이 완벽한 게임이라고 평가할 순 없다. <엘더스크롤 4: 오블리비언>처럼 레벨에 따른 난이도 밸런스가 적잖이 틀어지는 부분이 존재한다는 점이 <드래곤 에이지: 오리진>의 문제점이라 비판받고 있다. 또한, ‘탱커, 딜러, 힐러3단 조합이 거의 필수적이라는 점 역시, 다양한 전술을 구사하는 데 있어 장애물이 된다는 점도 지적받고 있다. 또한, 대화가 자주 발생함에도 불구하고 공식 한글 패치를 지원하지 않는다는 점도 단점으로 꼽힌다.

 

이후 출시된 <드래곤 에이지: 오리진>의 확장팩 <드래곤 에이지: 어웨이크닝(Dragon Age: Awakening)>에선 장비가 날아가는 버그나, 경험치를 무한으로 얻어낼 수 있는 버그 등 게임을 즐기는 데 있어 굵직한 줄기를 차지하는 부분들에서 수많은 버그들이 발견됐다. 이외에도 직업 밸런스가 붕괴되는 등 <드래곤 에이지: 오리진>의 확장팩이라는 이름에 걸맞지 않게 수많은 단점들을 노출했다는 점도 아쉬운 부분으로 꼽힌다.

 

779d1a7447159723d73c08d273566857.jpg

 

하지만 단점보단 장점이 두드러지는 훌륭한 게임


ss_066491f3039cd9919a8b1d3538d33100fe87dfca.1920x1080.jpg


확장팩 <드래곤 에이지: 어웨이크닝>이 완성도 높은 <드래곤 에이지: 오리진>의 명성에 다소 누를 끼친 부분이 없지 않아 있다. 또한, 일정 패턴으로 흘러가게 되는 <드래곤 에이지: 오리진>의 단조로움도 문제가 될 수 있다. 하지만 이러한 단점들은 <드래곤 에이지: 오리진>의 수많은 장점들을 통해 충분히 상쇄될 수 있는 부분이다. 밸런스 있는 파티 플레이 게임을 즐기고 싶다면 당신에겐 <드래곤 에이지: 어웨이크닝>이 제격이라 할 수 있다.


양정훈 기자 dddwwa@gameforum.co.kr

*Copyrightsⓒ게임 포럼,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를 누르면 매주 추첨을 통한 무료게임 증정!

 

 

 

게임포럼(Copyright ⓒ GameForum.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