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활한 맵에서 펼치는 호쾌한 와이어 액션, ‘저스트 코즈 2’ 리뷰

게임포럼 양정훈기자2014.06.17 11:03: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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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부분의 이용자들은 <GTA> 시리즈의 맵 넓이만 가지고도, ‘, 돌아다닐 곳이 정말로 많네라는 감탄사를 내뱉는다. 조금 더 스케일을 키워 <엘더스크롤> 시리즈의 맵 넓이를 생각해보자. 솔직히 대다수의 이용자들은 그래 충분히 넓은 맵이고, 탐험할 곳이 정말로 많아라고 감탄할 것이다. 하지만, 그러한 게임들보다 몇 배 이상 드넓은 맵을 제공하는 오픈월드 게임이 존재한다면 믿어지겠는가? 이번에 리뷰할 아발란체(Avalanche)TPS 게임 <저스트 코즈 2(Just Cause 2)>가 바로 그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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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스트 코즈 2>는 주인공 리코 로드리게스가 어느 섬의 독재 정권에 맞서는 내용을 바탕으로 이야기가 전개된다. 스토리는 방금 설명한 문장 한 줄이면 끝, 극한의 심플함을 보여주는 <저스트 코즈 2>. , <저스트 코즈 2>에서 주목해야 할 부분 역시 스토리가 아니다. 그렇다면 해당 게임에선 무엇에 주목해야 할까? <저스트 코즈 2> 특징을 한 줄로 요약하면 다음과 같다. ‘광활한 맵에서 닥치는 대로 적과 치고 받으며 호쾌한 액션을 펼치는 오픈월드 게임’. 그렇다면 지금부터 왜 드넓은 맵이 특징이며, 어떤 연출을 선보이기에 호쾌한 액션이 부각되는지에 대해 알아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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먼저 <저스트 코즈 2>가 감히 월드 맵이 넓다고 말할 수 있는 것은, 해당 게임의 맵이 웬만한 게임들의 맵 보다 정말 어마어마하게넓기 때문이다. 다른 오픈 월드 게임과 맵의 크기를 비교해보면, <GTA 3>의 맵보단 100배 이상 넓으며, <엘더스크롤 4: 오블리비언>의 맵보단 25배 이상 넓다. 심지어 넓은 맵으로 유명한 <월드 오브 워크래프트>보다 4배 이상 넓을 정도다.

 

물론, 이처럼 드넓은 맵만 게임 상에 존재하며, 제대로 각 장소가 구현돼 있지 않으면 아무 소용없을 것이다. 하지만 <저스트 코즈 2>는 이러한 점에서 문제가 될 일은 없었다. 이용자는 해저와 상공까지를 포함한 각 장소를 자유자재로 이동할 수 있어 열대 지방, 사막, 설산 등 다양한 환경을 두 눈으로 직접 확인할 수 있기 때문이다. 단순히 민무늬로 맵을 구성한 게 아니라는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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맵의 넓이와 구성도 중요하지만, 이곳에서 펼칠 수 있는 자유로운 활동역시 중요한 요소다. 왜냐하면 <저스트 코즈 2>는 이러한 자유로운 활동들이 모두 액션과 연관돼 있기 때문이다. 예컨대 이용자는 드넓은 맵에 존재하는 수많은 자동차들을 자유롭게 몰고 다니며, 설산을 주파한다든가, 물속으로 던져 버릴 수도 있다. 특히 높은 산에서 차량을 굴리는 맛이 일품인데, 특유의 효과음과 함께 고무공 튀듯 잘 날아간다. 꼭 한 번은 해보고 넘어가야 하는 일종의 잉여짓이다. 또한, 달리는 차바퀴에 총알을 박아주면, 공중에 떠올라 수십 번 회전하며 폭발하는 자동차를 확인할 수 있다. 액션성이 물씬 풍기는 장관 중 하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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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편, 이 같은 자유로운 활동을 보강하며 <저스트 코즈 2>의 액션성을 드높이는 일등 공신은 바로 와이어 액션낙하산두 가지다. 와이어는 해당 장치를 특정 사물에 발사하면, 그 장소까지 이용자가 빠르게 이동할 수 있게 해주는 장치다. , 와이어를 이용하면 주인공을 이곳저곳으로 금방금방 이동 시킬 수 있다. 이동뿐만 아니라 사람을 표적으로 사용하면, 해당 타겟의 목을 조르거나, 반동을 이용해 튕겨 나가게 만들어 죽여 버릴 수도 있는 무기의 역할도 함께 한다. 심지어 이 와이어를 조금 더 활용하면 비행 중이던 비행기까지도 강탈해 버릴 수도 있는데, 이때의 쾌감은 이루 말할 수 없을 만큼 엄청나다. 특히, 와이어를 타고 날아갈 때의 속도감은, 웬만한 레이싱 게임의 속도감만큼이나 짜릿하다. 이러한 와이어 액션 중에 발생할 수 있는 고공 낙하는 낙하산을 이용해 해결하면 된다. 높은 곳에서 떨어져도 생각보다 잘 죽지 않는 <저스트 코즈 2>의 강철 주인공이지만, 너무 높다면 문제가 되지 않겠는가. 찰떡궁합이 따로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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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처럼 드넓은 맵과 자유도를 통한 뛰어난 액션성이 부각되는 <저스트 코즈 2>지만, 단점이 매우 극명하다. ‘지금까지 설명한 요소들이, <저스트 코즈 2>의 전부라는 점 때문이다. 위에서 설명한 요소들을 파악하는 데엔 10분이면 충분하지만, 이처럼 10분 만에 터득할 수 있는 모든 요소가 <저스트 코즈 2>의 실체다. 반면, 수준높은 콘텐츠를 제공하는 게임을 예로 들면, <GTA> 시리즈나 최근에 출시된 <와치독스(Watchdogs)>를 들 수 있다. 해당 게임들은 액션 이외에 즐길 요소들이 정말 다양하다. <GTA> 시리즈에서 사물을 때려 부수는 것도 때려 부수는 것이지만, 다양한 옷을 구입해 갈아입는다거나, 자신의 영역을 만들어 간다거나, 차량을 수집하고 개조한다거나 하는등의 다양한 활동을 펼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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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와치독스> 역시 마찬가지다. <GTA> 시리즈와는 조금 다르지만, 자신의 악명을 높여 수많은 사람들이 공포에 질려하는 범죄자가 되거나, 높은 평판을 유지하며 자경단원으로서 활동할 수 있다. 캐릭터를 육성하며 새로운 스킬을 배워 나가는 것 역시 <와치독스>가 보여주는, ‘오픈 월드게임으로서의 또 다른 재미다. 이외에도 <GTA> 시리즈와 마찬가지로 주인공의 옷을 바꿔 입는다거나, 미니게임을 즐긴다거나하는 다양한 활동들이 존재한다.

 

하지만 <저스트 코즈 2>, 단 한 마디로 요약하면 그런 거 없다’. <저스트 코즈 2>에서의 자유도는, 위처럼 현실 세계에서 가능한 다양한 활동자유롭게한다는 의미가 아니라, 어떠한 사물 따위를 자유롭게 쳐부술 수 있다는 의미다. 안타깝지만 쳐부순다는 콘텐츠에 한정돼 있는 <저스트 코즈 2>기 때문에, 해당 요소가 금방 지루해 지는 건 어쩔 수 없는 부분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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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 살 깎아 먹는 총기 타격감도 안타깝다분명 제 몸을 활용하는 신체 액션(?)은 수준급인데웬만한 TPS 게임들이 기본적으로 다 갖추고 있는 총기 타격감이 떨어진다는 점이 아쉽다이와 더불어 그래픽에 비해 너무나도 부족한 캐릭터들의 모션이나, NPC들의 수준 낮은 AI 등 여러모로 사소한 아쉬움들이 남는 게임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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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말로 잘 만든 오픈 월드 게임은 현실에서 즐길 수 있을 법한 다양한 활동들을 잘 구현해낸 게임이라고 생각한다. 하지만 <저스트 코즈 2>는 이러한 기준에서 벗어나 있어, 기존 오픈 월드게임에 익숙한 이용자에겐 적합하지 않다. 차라리 액션을 기준으로 이것저것 치고 박고, 때려 부수는 것을 좋아하는 이용자들에게나 적합한 게임이 <저스트 코즈 2>. <GTA> 시리즈나 <와치독스>, 혹은 <세인츠 로우> 시리즈와 같이, 게임 내에서 다양한 활동들을 즐기길 바란다면 <저스트 코즈 2>는 잘못된 선택이다. , 필자가 하고 싶은 말은 적당한 자유도에, 호쾌한 액션을 원한다면 구매를 추천하며, ‘액션도 액션이지만 게임의 콘텐츠가 중요하다면 구매를 비추천하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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