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개념 MMORPG ‘문명 온라인’ 1차 CBT 스케치

리뷰 작성일 : 2014-05-29

 

PC 

Civilization Online

게임포럼 양정훈기자2014.05.29 16:29: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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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녁 7, 기쁜 마음으로 어떤 게임을 플레이 했더니 다음날 아침이 돼있었다 카더라. 바로 이 어떤 게임은 시드마이어의 <문명(Civilization)> 시리즈라는 사실을 독자 여러분도 잘 알고 있으리라 생각한다. 사람이 죽었을 때 운명하셨습니다라고 말하는 것이 문명하셨습니다라고 패러디될 정도로 <문명>의 악명 높은 중독성은 만천하가 다 알고 있다. 게임을 즐기지 않는 사람들조차 <문명>에 대해선 한 번쯤 들어봤을 정도니까. 그리고 마침내 <문명>은 엑스엘게임즈에 의해 온라인 게임으로 재탄생하게 됐다. <문명>이 온라인 게임으로 이식된다면 어떤 모습을 보여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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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명>은 자신의 국가를 강대국으로 만들며, 다른 나라로부터 승리를 거머쥐어야 하는 일종의 전략 시뮬레이션 게임이었다. 이러한 전략 시뮬레이션 장르가 MMORPG로 탈바꿈되며 온라인 게임이 된다는 상상을 누가 할 수 있었겠는가. 그리고 MMORPG가 됐을 때, 과연 <문명>의 정체성을 유지할 수 있겠느냐는 생각이 먼저 뇌리에 스친 건 필자만이 아닐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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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명 온라인>MMORPG임에도 캐릭터 육성이 목적이 아니다. <문명 온라인>에서 이용자가 가지는 목적은 자신의 문명이 다른 문명을 정복해 승리하도록 돕는 것이다. 해당 게임에선 총 세 가지 승리 조건이 있다. 상대방 문명을 모두 정복해 승리를 거두는 정복 승리’, 우주선을 알파 센타우리 항성계로 쏘아 올리는 과학 승리’, 그리고 불가사의 건축을 통해 승리를 거머쥐는 문화 승리가 그것이다. 하지만현재 CBT에서는 '정복 승리'만이 가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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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명 온라인>은 세션마다 게임이 초기화된다. 각 문명이 게임 초반, 문화를 싹틔우면서 다른 문명과의 전투를 벌이고, 단 하나의 국가가 나머지 모든 국가를 제압, 점령하면 게임이 초기화되는 것이다. 이는 <문명>의 정체성을 살리고자 했던 제작진의 노력을 엿볼 수 있는 부분이다. <문명> 시리즈에서 한 문명을 선택하고, 이 문명을 통해 다른 문명들을 정복해나가는 과정을 그대로 옮겨내려 했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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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명 온라인>은 이용자의 역할에 있어선 <문명> 시리즈와 분명한 차이점을 두었다. <문명> 시리즈에서의 이용자가 국가 전체를 통솔하는 지휘자였다면, <문명 온라인>에서의 이용자는 국가를 구성하는 개개인이다. <문명> 시리즈에서의 이용자는 유닛을 생성하고, 이들의 이동 및 전투를 명령했다면, <문명 온라인>에선 이러한 명령을 따르는 유닛이 되어 직접 전투를 치루는 것이다. 이 같은 발상을 통해 전혀 다른 장르의 게임을 MMORPG로 잘 녹여냈다는 점은 칭찬 받을 만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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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명 온라인>이 매력적인 이유 중 하나는 다양한 문명의 존재와, 문명에 따라 각개의 특성을 지녔다는 점이다. <문명 온라인>에서 이용자는 총 4가지 문명을 선택할 수 있다. 각 문명마다 고유의 특성이 존재하는데이번 CBT에선 확인할 수 없었지만, 중국은 제갈량이 고안한 연노병’, 로마는 다빈치가 제작한 장갑 전차’, 이집트는 코끼리병이 존재한다는 점이 그것이다. 또한, 문명 별로 건축물의 생김새라든지 기타 다양한 특성들이 각각 다르다. 이러한 점을 고려해 이용자는 자신의 입맛에 맞는 문명을 선택해 게임을 즐길 수 있다. , 이번에 진행된 CBT에선 아즈텍을 제외한 중국, 로마, 이집트 세 문명만을 선택할 수 있었다는 점은 아쉬웠던 부분. 물론, 정식 서비스에선 4가지 문명 이외에도 새로운 문명이 꾸준히 추가될 것이라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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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명 온라인>의 다양한 커리어 시스템은, 해당 게임을 즐겁게 하는 또 하나의 즐거움이다. 이용자는 문명 내에서 건축가, 대장장이, 기마병 등 다양한 직업을 가지고 국가 발전에 힘쓸 수 있다. , 해당 직업이 고정이 아니라는 점도 독특한 부분이다. 언제든 A라는 직업에서 B라는 직업으로 교체할 수 있다는 것. 패널티 역시 존재하지 않는다. 특히 건축가직업을 통해 맵 어느 곳에든 건물을 건설할 수 있다는 점 역시 매력적으로 다가온다. <문명 온라인>에서 이용자는 이처럼 다양한 직업 활용을 통해 즐거움을 얻을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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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부분의 MMORPG에서 이용자 간의 PvP가 다대다로 이루어질 땐 공성전이란 이름이 반드시 따라붙는다. 하지만 이러한 공성전은 초보 이용자에겐 범접할 수 없는 영역인 것이 사실이다. 하지만 <문명 온라인>에서 이용자는 간단히 이용자 간에 벌어지는 전쟁에 참가할 수 있다. 게임을 시작한지 몇 시간도 채 지나지 않아 타 문명과의 전투를 벌일 수 있을 정도로 쉽게 도시 공방전을 진행할 수 있는 것이다. 이렇게 상대 문명과의 전투에서 승리한 뒤, 해당 진영을 완전히 점령하려면 시청 주변에 건축물을 세우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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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재 CBT기 때문일 수도 있겠지만 <문명 온라인>은 최적화가 제대로 이뤄지지 않았다는 점에 아쉬움이 남는다. 프레임도 갑자기 하락하기 일쑤이며, 게임 최초 접속 시의 로딩 시간은 길다는 게 체감될 정도로 오랜 시간이 걸린다. 게임 그래픽 수준은 준수한 편이지만, 해당 게임보다 높은 수준의 그래픽을 보여주는 게임들조차도 이만큼 오랜 로딩 시간을 보이진 않는다. 프레임 하락 역시 마찬가지. 여러모로 아쉬웠던 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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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명 온라인>은 캐릭터 육성이라는 MMORPG의 컨셉을 과감히 벗어던진 신개념 MMORPG. 캐릭터 육성과 아이템 수집 욕구를 가진 기존 MMORPG 이용자들이 <문명 온라인>을 어떻게 생각할지는 아직 아무도 모른다. 이번 CBT에서 보여준 <문명 온라인>의 모습은 극히 일부에 불과하다. 하지만 위에서 설명한 것처럼 <문명 온라인>이 보여주는 다양한 매력 포인트들은 충분히 해당 게임을 재밌다고 평가할 수 있을 만큼 뛰어나며, 독특한 장점들이다. 일반 이용자에게도 마찬가지겠지만, 기존 MMORPG에 질린 이용자에게 특히 안성맞춤인 <문명 온라인>일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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